공무원 사칭 선구매 사기 — 행사 계약 문의로 시작해 물건부터 사게 한 실제 사례
공무원 사칭 선구매 사기는 계약 이야기로 시작해 마지막 하루 전에 '물건부터 사 두라'고 말합니다. 큰길이벤트기획은 2026년 10월, 지자체 시설 주무관을 내세운 행사 계약 문의를 받았습니다. 공문처럼 꾸민 이메일이 오고 방문 미팅 날짜까지 잡혔는데, 미팅 전날 소방포를 먼저 구매해 두면 미팅 때 제품을 받고 대금을 입금하겠다는 부탁이 붙었습니다. 입금 전에 해당 시청에 확인해 피해는 막았습니다.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는 행사 담당자와 업체를 위해 순서대로 기록합니다.

- 처음 연락은 평범한 행사 계약 문의입니다. 돈 이야기는 미팅 전날, 급한 일처럼 마지막에 나옵니다.
- 경찰은 공공기관이 직접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구매나 점검용 물품 비치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이런 요구 자체가 위험 신호입니다.
- 이름이 실제 직원과 같아도 믿을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사례도 같은 이름의 직원은 있었지만 소속과 업무가 달랐습니다.
- 확인은 받은 이메일 · 명함의 번호가 아니라 내가 직접 찾은 기관 대표번호로 합니다.
- 물건을 샀거나 송금했다면 112 신고와 은행 지급정지 요청이 먼저입니다.
1실제로 어떤 연락이었나요?
사례를 개인 정보 없이 순서대로 적습니다. 이름과 시설명은 실제 직원과 기관이 오해를 받지 않도록 밝히지 않습니다.
- 지자체 직영 시설의 주무관이라며 행사 계약 건으로 문의가 왔습니다.
- 공문서처럼 꾸민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행사 협의를 위해 방문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방문 미팅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우리 쪽은 미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 미팅 전날, 급한 건이라며 소방포를 먼저 구매해 달라는 부탁이 왔습니다. 다음 날 미팅에서 제품을 받고 대금을 입금하겠다는 말이 붙었습니다.
- 입금 직전, 해당 시청에 문의했습니다. 같은 이름의 주무관은 있었지만 다른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계약 업무도 맡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시청은 경찰 신고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2왜 이런 순서로 다가올까요?
경찰청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안내한 '노쇼 사기 · 대리구매 사기'와 같은 구조입니다. 공공기관이나 단체를 사칭해 신뢰를 쌓은 뒤, 사업자에게 물건을 먼저 사게 하고 대금은 나중에 주겠다고 말합니다. 대금이 오지 않으면 사업자만 손해를 봅니다. 식당 단체 예약을 미끼로 고가의 주류를 사 두게 하는 예약형, 소방 점검이 나온다며 물품을 갖춰 두게 하는 안전점검형이 알려져 있습니다.
| 단계 | 겉으로 보이는 모습 | 사기범이 노리는 것 |
|---|---|---|
| 계약 문의 | 행사 규모와 일정을 묻는 평범한 연락 | 연락이 오가는 관계를 만든다 |
| 공문 이메일 | 공문처럼 꾸민 문서와 직함 | 의심을 줄이고 믿음을 키운다 |
| 방문 미팅 약속 | 날짜와 시간이 있는 구체적인 일정 | '곧 계약할 곳'이라는 확신을 준다 |
| 전날 급한 부탁 | 소방포 같은 물품을 먼저 구매 | 확인할 시간을 없애고 돈을 쓰게 한다 |
3어떤 말이 나오면 멈춰야 하나요?
아래 말은 한 번이라도 나오면 대화를 멈추고 확인으로 넘어갑니다. 경찰은 직접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구매 요청은 단호히 거절하고, 점검과 관련해 특정 물품을 갖추라는 요구는 즉시 신고하라고 안내합니다.
- "먼저 사 두시면 나중에 입금하겠습니다."
- "저희가 지정한 곳에서 사 오세요."
- "점검이 나온다, 행사가 급하다. 오늘 안에 부탁드립니다."
- "평소 안 다루는 물건인데 구해 주실 수 있나요?"

4이름이 맞으면 믿어도 되나요?
아닙니다. 이번 사례에서도 시청에 물어보니 같은 이름의 직원은 실제로 있었습니다. 사기범은 실제 기관과 실제 직원의 이름을 빌려 오기 때문에, 이름 확인만으로는 아무것도 가려지지 않습니다. 확인해야 할 것은 이름이 아니라 그 사람이 이 업무를 맡는지, 그리고 지금 나와 통화하는 사람이 그 사람인지입니다.
| 확인하려는 것 | 하면 안 되는 방법 | 직접 확인하는 방법 |
|---|---|---|
| 연락한 사람의 소속 | 이메일 서명 ·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 | 기관 누리집에서 대표번호를 찾아 전화해 부서와 이름을 말하고 연결을 부탁 |
| 계약 업무 담당 여부 | 연락한 사람에게 '맞느냐'고 되묻기 | 대표번호로 연결된 부서에 그 직원이 이 계약을 맡는지 질문 |
| 공문 이메일의 진위 | 보낸 사람 이름과 문서 모양만 보고 판단 | 문서에 적힌 연락처가 아닌 공식 누리집의 번호로 같은 내용을 확인 |
| 대금 지급 약속 | 구두 · 문자 약속을 믿고 선구매 | 계약서와 발주서가 정식으로 오가기 전에는 어떤 물건도 사지 않기 |

5행사 담당자와 업체가 미리 정해 둘 규칙
사기는 사람이 바쁘고 서로 믿어야 하는 순간을 파고듭니다. 그래서 개인의 눈썰미보다 회사의 규칙이 더 든든합니다. 아래는 행사 업체와 총무 · 담당자가 팀에서 정해 두면 좋은 규칙입니다.
- 처음 거래하는 기관의 계약 문의는 기관 대표번호로 먼저 확인한 뒤에 견적을 보낸다.
- 계약 전에 물건을 대신 사 달라는 요청은 사유를 불문하고 응하지 않는다. 이 규칙을 직원과 프리랜서에게 미리 알려 둔다.
- '급하다'는 이유로 결재나 확인 절차를 건너뛰지 않는다. 급한 건일수록 한 사람이 혼자 결정하지 않는다.
- 의심스러운 이메일 · 문자 · 명함은 지우지 말고 원본 그대로 보관한다. 신고할 때 가장 중요한 증거입니다.
- 비슷한 연락이 왔다는 사실을 거래처와 업계 단체방에 공유한다. 같은 사기범이 여러 곳에 돌려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길이벤트기획도 행사 견적은 홈페이지의 자동 견적서나 대표번호 1533-7295로만 주고받습니다. 연락 경로가 정해져 있으면 낯선 경로의 요청이 눈에 띕니다.
6이미 물건을 샀거나 돈을 보냈다면?
- 112에 신고합니다. 112는 365일 24시간 받습니다.
- 송금했다면 거래 은행에 바로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합니다. 1분이라도 빠른 쪽이 유리합니다.
- 이메일 원본, 문자, 통화 기록, 명함 사진을 지우지 않고 보관합니다.
- 사칭에 이름이 쓰인 기관에도 알립니다. 이름을 도용당한 직원이 가장 큰 피해자일 수 있습니다.
- 상담이 필요하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police.go.kr)이나 통합대응단 1394를 이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무원이 정말 물건 구매를 부탁할 수는 없나요?
경찰은 공공기관이 직접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구매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안내합니다. 정식 계약이라면 계약서와 발주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계약 전에 물건부터 사 두라는 요구는 의심하고 대표번호로 확인합니다.
공문 모양 이메일이면 믿어도 되나요?
믿을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공문서와 명함, 신분증을 위조한 사례가 보도되었습니다. 문서 모양과 직함이 아니라, 기관 누리집에서 직접 찾은 번호로 확인한 결과만 근거로 삼습니다.
이름이 실제 직원과 같으면 진짜 아닌가요?
아닙니다. 이번 사례에서도 같은 이름의 직원은 있었지만 근무처와 업무가 달랐습니다. 이름이 맞는지보다 그 직원이 이 계약을 실제로 맡는지를 대표번호로 확인해야 합니다.
의심되는데 확신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정중하게 '내부 확인 후 내일 답드리겠다'고 하루를 미루고 기관 대표번호로 확인합니다. 진짜 계약 건은 하루 늦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