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이 왁뿌볼 행사 기념품, 소비자안전주의보 뒤 총무가 확인할 것
말랑이 왁뿌볼 행사 기념품을 준비 중이라면, 어린이가 받을 물건은 KC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으로 바꾸고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어른 몫으로만 돌리는 것이 가장 빠른 대응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9월 23일 온라인에서 팔리는 촉감 완구 15개를 시험한 결과를 [소비자안전주의보]로 발표했습니다. 왁뿌볼 8개 제품 모두에서 완구에 쓰면 안 되는 방부제가 나왔고, 말랑이 1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의 6.6배였습니다. 10월 가족 체육대회 · 학교 운동회 · 마을 잔치 경품을 고르는 담당자가 알아 둘 내용입니다.
- 한국소비자원 시험에서 왁뿌볼 8개 제품 전부에서 사용금지 방부제(MIT · CMIT)가 검출됐고, 1개 제품은 붕소 용출량이 기준의 1.3배였습니다.
- 말랑이 7개 중 1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의 6.6배였고, 전자레인지 시험에서는 4개가 25초~2분 30초 사이에 터졌습니다.
- 15개 중 14개가 사용연령을 '14세 이상'으로 적어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 어린이에게 나눠 줄 기념품은 KC 인증 마크와 신고번호가 적힌 제품으로 고르고, 식품 모양 제품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사용 중 피부발진 · 호흡곤란이 생기면 바로 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라고 소비자원은 안내했습니다.
1. 소비자원은 무엇을 발표했나요?
왁뿌볼은 점토 같은 속을 얇은 왁스로 감싸 깨뜨리는 느낌과 소리를 즐기는 제품이고, 말랑이는 누르고 주무르는 쫀득한 촉감의 제품입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인기가 많아 행사 경품 목록에도 자주 오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파는 15개 제품(왁뿌볼 8개, 말랑이 7개)을 사서 국내 완구 안전기준을 준용해 시험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납과 카드뮴은 15개 제품 모두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 시험 항목 | 결과 | 행사 담당자가 읽을 뜻 |
|---|---|---|
| 방부제 MIT · CMIT(완구 사용금지) | 왁뿌볼 8개 제품 전부 검출 | 속 점토를 손으로 직접 만지는 제품이라 피부 접촉이 많습니다 |
| 붕소 용출량(기준 1,200mg/kg) | 왁뿌볼 1개 1,533mg/kg | 아이가 입에 대기 쉬운 행사라면 더 조심 |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총합 0.1% 이하) | 말랑이 1개 0.66% | 기준의 6.6배, 내분비계 교란 물질 |
| 전자레인지 가열(1,000W) | 말랑이 7개 중 4개 파열, 표면 70.0~171.2℃ | '데우면 더 말랑해진다'는 말을 현장에서 막아야 합니다 |
앞서 서울시도 8월 31일 '14세 이상'으로 표시된 말랑이 · 왁뿌볼 · 키링 · 스티커 등 20개를 검사해 7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나 안전상 주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이 한 달 사이에 같은 종류의 제품을 두고 주의를 당부한 셈입니다.
2. '14세 이상' 표시는 왜 문제가 되나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은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쓰는 완구에 국내 안전기준을 지키도록 합니다. 그런데 조사 대상 15개 중 14개는 사용연령을 '14세 이상'으로 적어 이 기준을 적용받지 않았습니다. 이름은 장난감인데 법으로는 어른 물건으로 팔리는 것입니다.
행사장에서는 이 구분이 쉽게 무너집니다. 가족 체육대회에서 어른 경품으로 준비한 말랑이가 결국 아이 손에 들어가고, 마을 잔치 경품 추첨에서 손주에게 건네지는 일이 흔합니다. 그래서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먼저 정하고 물건을 고르는 순서가 필요합니다.
3. 경품 · 기념품 발주서에는 무엇을 적을까요?
총무가 판매자에게 요청하거나 받은 물건에서 확인할 항목을 발주서 한쪽에 적어 두면 편합니다. 소비자원이 붙인 소비자 주의사항을 행사 구매에 맞게 옮긴 것입니다.
- KC 인증 마크와 신고번호가 포장에 분명히 적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 모델명 · 제조연월 · 수입자명 · 주소와 전화번호 · 사용연령이 빠짐없이 있는지 봅니다. 소비자원 조사에서는 15개 중 8개가 이런 일반 표시사항을 제대로 적지 않았습니다.
- 빵 · 과자 · 과일 모양처럼 먹을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제품은 어린이 행사에서 뺍니다.
- 상자를 열었을 때 화학 냄새나 인공 향이 강하면 나눠 주지 않습니다.
- 해외직구 제품이나 인증 표시가 없는 수입품은 대량 구매 전에 한 번 더 따져 봅니다.
4. 이미 사 둔 말랑이 · 왁뿌볼은 어떻게 할까요?
이미 상자째 받아 둔 경우라면 버리기 전에 포장부터 확인합니다. 사용연령과 KC 표시를 보고, 어린이 행사에서는 빼고 어른 대상 행사나 사무실 비품으로 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 포장에 '14세 이상'이 적힌 제품은 어린이 경품 바구니에서 따로 뺍니다.
- 고온 · 화기 주의 문구가 없는 제품이라면 나눠 줄 때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마세요'를 말로라도 전합니다. 조사 대상 15개 중 5개는 이 문구가 포장에 없었습니다.
- 보관은 직사광선이 드는 차 안이나 창가를 피합니다. 소비자원은 고온에 오래 두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 판매처에서 판매 중단이나 표시 개선 안내가 왔는지 구매 내역을 확인합니다.
5. 운동회 · 마을 잔치 현장에서는 무엇을 안내할까요?
경품을 나눠 주는 순간이 안내하기 가장 좋은 때입니다. 사회자 멘트 한 줄, 경품 테이블 안내판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 촉감 완구를 가지고 논 뒤에는 꼭 손을 씻어 주세요.
- 말랑이를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마세요. 터지거나 표면이 매우 뜨거워질 수 있습니다.
- 여러 개를 좁은 방에서 오래 가지고 놀기보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써 주세요.
- 빵 · 과자 모양 제품은 어린 동생이 입에 넣지 않도록 봐 주세요.
경품 준비는 행사 전체 순서 가운데 작은 부분이지만, 받는 사람이 아이일 때는 가장 오래 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체육대회 · 경로잔치 준비물 목록은 행사 준비 블로그에 모아 두었고, 무대 · 음향이 필요한 가을 행사는 자동 견적서로 먼저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KC 인증이 없는 말랑이는 모두 위험한가요?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14세 이상' 표시 제품은 어린이제품 안전기준을 적용받지 않으므로, 어린이가 받을 기념품은 KC 인증 마크와 신고번호가 있는 제품을 고르라고 한국소비자원이 당부했습니다.
어떤 제품이 문제였는지 어디서 보나요?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보도자료(2026년 9월 23일)의 첨부 파일에 조사 대상 제품별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고 서울시가 밝혔습니다.
어른만 오는 워크숍 경품으로는 괜찮은가요?
성인용으로 쓸 때도 소비자원은 고온 · 화기 주의, 전자레인지 가열 금지, 환기되는 곳에서 사용, 사용 뒤 손 씻기를 안내했습니다. 집에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이 점을 함께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